김영광·이선빈, 티격태격 코믹 액션 공조 '미션 파서블'(종합)
김영광·이선빈, 티격태격 코믹 액션 공조 '미션 파서블'(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2.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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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손에 족발·페트병, 색다른 액션"
배우 김영광과 이선빈.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2021.02.01. photo@newsis.com
배우 김영광과 이선빈.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2021.02.01. photo@newsis.com

강진아 기자 = 배우 김영광과 이선빈이 영화 '미션 파서블'에서 코믹 액션 공조를 선보인다.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션 파서블' 제작보고회에는 김영광과 이선빈, 김형주 감독이 참석했다.

김영광은 이번 영화로 액션에 처음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액션은 첫 도전"이라며 "영화 후반부에 액션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자세나 폼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 영화다.

김영광은 "코믹도 좋아하고 액션도 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제가 맡은 '우수한' 캐릭터를 다른 인물로 설정하기보다는 제 성격과 비슷하게 편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대역 없이 액션을 모두 소화했다. 김영광은 "직접 거의 다 액션을 했다"며 "2주 정도 몰아서 액션을 찍었는데 3~4일쯤 되니까 다리가 무거워지더라. 제가 힘들어하니까 감독님이 중간에 하루 정도 여유를 주셔서 좋았다"고 떠올렸다.

배우 김영광이 1일 열린 영화 '미션 파서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2021.02.01. photo@newsis.com
배우 김영광이 1일 열린 영화 '미션 파서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2021.02.01. photo@newsis.com

김형주 감독은 "김영광 배우는 대역에 의존하기가 어려웠다. 액션 장면은 체력 소모가 커서 본래 대역을 쓰는 게 정상인데, 김영광 배우는 키나 몸매가 비슷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김영광 배우가 100% 모두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김영광이 애드리브로 코믹에 대한 욕심을 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코미디도 있고 액션도 있어서 두 가지 요소를 잘 녹일 수 있는 게 중요했다. 김영광 배우는 코믹할 때 귀여움과 모델 출신 멋있는 모습이 잘 어우러져서 잘 맞는 옷이었다"며 "처음에 코믹 신을 찍을 때 창피하다고 하더니, 촬영할 때 너무 적극 임해서 덜하게 했다. 멋있는 액션 찍을 때도 코믹 금단현상에 자꾸 애드리브를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영광은 "최선을 다해 재밌게 하려고 노력했다. (코믹) 금단 현상은 인정한다"면서 "촬영하면서 저는 '애드리브를 하겠다', 감독님은 '그만해라' 그러면서 말싸움을 한 적도 있다"고 웃었다.

배우 이선빈이 1일 열린 영화 '미션 파서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2021.02.01. photo@newsis.com
배우 이선빈이 1일 열린 영화 '미션 파서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2021.02.01. photo@newsis.com

이선빈은 최정예 비밀 요원 '유다희' 역을 맡아 똑똑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캐릭터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면 할수록 '우수한'에 물들지 않았나 싶다. 점점 '우수한'화가 되어 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해왔던 작품들과 또 다른, 색다른 액션이었다"며 "(기존에 보여줬던 액션과) 매우 달랐다. 일단 장소가 특별했다. 제가 여러 액션 합을 맞춰봤지만, 손에 족발이 들려있고 페트병이 들려있는 건 처음이었다. 진지한 액션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에서 그런 소품을 활용해 액션을 했던 게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김영광과는 친남매 케미를 선보이며 유쾌한 호흡이었다고 밝혔다.

이선빈은 "현장에서 제가 막내이기도 하고 원래 애교도 많고 장난꾸러기 기질이 있는데, 강적을 만났다"며 "오빠가 모두를 편하게 해주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코믹 장면은 오빠를 따라가면 됐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는 실제 가끔 얄미울 때도 있었다"고 웃었다.

배우 김영광과 이선빈, 김형주 감독이 1일 열린 영화 '미션 파서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2021.02.01. photo@newsis.com
배우 김영광과 이선빈, 김형주 감독이 1일 열린 영화 '미션 파서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2021.02.01. photo@newsis.com

이에 김영광도 "선빈씨랑 하면서 너무 편했다. 현장에서 장난치는 것도 잘 받아주고 리액션이나 포용력이 뛰어나다.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선빈씨랑 촬영할 때마다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김 감독도 "톰과 제리에 빗댄다면 김영광 배우가 제리였고, 이선빈 배우가 톰이었다"고 거들었다.

'미션 임파서블'을 연상시키는 영화 제목은 그와 관계가 없다고 했다. 김 감독은 "대중들이 봤을 때 제목만 봐도 영화 장르를 느낄 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재밌게 지었다"며 "'미션 임파서블'과 전혀 관계없다. 제목이 주는 영어 단어의 의미, 거기에 포인트를 준 것이고 독립적인 작품으로 편안하게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전 포인트가 없어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게 포인트"라며 "두 배우의 매력이 많이 배어있는 작품이니까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션 파서블'은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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