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C3 AI·베이커 휴즈·마이크로소프트, ‘개방형 AI 에너지 이니셔티브’ 출범
쉘·C3 AI·베이커 휴즈·마이크로소프트, ‘개방형 AI 에너지 이니셔티브’ 출범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1.02.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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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Shell)(뉴욕증권거래소: RDS)과 C3 AI(뉴욕증권거래소: AI), 베이커 휴즈(Baker Hughes)(뉴욕증권거래소: BKR),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나스닥: MSFT)가 ‘개방형 AI 에너지 이니셔티브(Open AI Energy Initiative™, 이하 ‘OAI’)’의 출범을 1일 발표했다.

OAI는 에너지·정제 업계를 위한 개방형 인공지능(AI) 솔루션 생태계를 촉진하는 첫 이니셔티브다. OAI는 에너지 운용사, 서비스 제공사, 장비 제공사, 독립 에너지 서비스 소프트웨어 제조사에 BHC3™ AI 슈트(Suite) 및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의 AI·물리 기반 모델과 감시, 진단, 처방 조치, 서비스 등 상호 운용이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사할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토마스 M 시벨(Thomas M. Siebel) C3 AI 최고경영자는 “OAI는 새롭고 안전한 에너지 확보와 기후 안전 보장을 위해 에너지 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꾀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노력을 한데 모은 이니셔티브”라고 말했다.

쉘과 베이커 휴즈가 제공하는 1차 OAI 솔루션은 에너지 자산과 정제 과정의 업타임(uptime) 및 성능 개선을 목표로 신뢰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1차 OAI 솔루션은 기존 BHC3 릴라이어빌리티(Reliability) 애플리케이션의 연장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BHC3 릴라이어빌리티는 에너지 업계의 정제·관리 엔지니어가 정제 및 성능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시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급 스케일러블 클라우드 인프라인 애저와 BHC3 AI 슈트 기능을 십분 활용해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에서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설 운영 전반에 적용되는 AI 신뢰도 모델을 훈련시킨다.

OAI는 BHC3 애플리케이션을 협력 중심의 특화 솔루션으로 외연을 확장해 AI 기반 신뢰도 솔루션의 배치 속도를 촉진, 에너지 업계 전반에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쉘과 베이커 휴즈가 제공하는 1차 OAI 신뢰도 솔루션은 BHC3 릴라이어빌리티와 OAI 모듈, 기존 산업 솔루션 간에 상호 운용이 가능하다. 금일부로 이용 가능하며 사전 훈련된 AI 모델과 성문화된 분야별 전문 지식, 저지연 데이터 커넥터, 열역학적 운영 파라미터 라이브러리, 글로벌 건전성 진단 서비스, 심층 진단, 오류 방지 추천, 처방 조치 등이 구비된 정제 특화 모듈과 검증을 마친 장비를 포함한다.

쉘이 만들고 OAI를 통해 구입이 가능한 모듈은 다음과 같다.

· 쉘 제어 밸브 예측 정비(Shell Predictive Maintenance for Control Valves)
· 쉘 회전 기기 예측 정비(Shell Predictive Maintenance for Rotating Equipment)
· 쉘 해저 전기 수중 펌프 예측 정비(Shell Predictive Maintenance for Subsea Electrical Submersible Pumps)

베이커 휴즈는 에너지 업계의 다양한 기존 기술에 다음과 같은 OAI 상호 운영성을 제공한다.

· 아이센터(iCenter)- 터보 기계류(Turbomachinery) 첨단 디지털 서비스
· 벤틀리 네바다(Bently Nevada) 1 설비 상태 감시 시스템
· 베이커 휴브 밸브 라이프사이클 관리

개방형 AI 에너지 이니셔티브는 베이커 휴즈와 C3 AI 애플리케이션을 다음과 같이 보강한다.

· BHC3 신뢰도
· BHC3 생산 최적화
· BHC3 재고 최적화
· C3 AI CRM

유리 세브렉츠(Yuri Sebregts) 쉘 최고기술책임자는 “쉘은 디지털 기술과 AI에 힘입어 핵심 사업을 개선하고 미래형 에너지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쉘은 회사 자산의 생산성과 신뢰성, 성능을 끌어올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몇 년간 C3 AI와 협력해 AI 기반 예측 정비 솔루션의 규모를 조정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제조 공정뿐 아니라 통합 가스 자산 전반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해 5200여개 장비를 모니터하고 있다”며 “이런 역량을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업계 전반의 신뢰성을 제고할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개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웸 우크퐁(Uwem Ukpong) 베이커 휴즈 얼라이언스엔터프라이즈세일즈부 지역 총괄부사장은 “에너지 업계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협력과 개방형 데이터 표준, 첨단 AI 기능을 두루 활용한 새로운 기술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C3 AI, 쉘, 마이크로소프트로 구성된 OAI는 업계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비생산적 다운타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생태계인 OAI는 강력한 기존 BHC3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릴 윌리스(Darryl Willis)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부 부사장은 “에너지 업계의 트랜스포메이션에 전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트랜스포메이션 목표 실현에 일익을 담당할 OAI와 같은 솔루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은 플랜트 신뢰도 및 정비와 같은 핵심 영역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OAI 참여는 탄소 순배출 제로를 향한 업계의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빈 프로티(Kevin Prouty) IDC 에너지제조인사이트부 부사장은 “OAI는 시장이 가야 할 방향을 이르지만 명확하게 반영한다”며 “C3 AI와 쉘, 베이커 휴즈, 마이크로소프트 등 선도적 기업들이 포진한 OAI는 에너지 업계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AI 생태계를 거뜬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AI와 OAI의 신뢰도 솔루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bakerhughesc3.ai/products/bhc3-o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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