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결국 카페 폐업..."간판 내릴땐 눈물 왈칵"
오정연, 결국 카페 폐업..."간판 내릴땐 눈물 왈칵"
  • 뉴시스
  • 승인 2021.02.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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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의 카페 

이수지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카페 문을 닫았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돼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날이 떠올라 요 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고 밝혔다.

이어 "21개월간 함께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된다"며 "그동안 가게를 찾아주고 좋아해 준 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공간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들은 평생 남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오정연은 카페에서 직원들과 찍은 사진도 올리며 '#집기정리할땐_애써웃어봤지만 #간판내릴땐_눈물이왈칵쏟아져'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서울 서강대 인근에 카페를 개업한 오정연은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현재 카페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오정연은 이날 방송에서 "매니저, 알바생, 나까지 직원 10명"이라며 "코로나19 타격이 엄청 크다. 진지하게 존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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