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추출물 알츠하이머병 병리 억제
도라지 추출물 알츠하이머병 병리 억제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1.02.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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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는 부설 치매과학연구소가 도라지 뿌리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 동물의 증상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관련 병리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결과는 'Food science & technology' 분야 상위 6% 학술지인 ‘Antioxidants’ (Impact factor = 5.014)에 실렸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여러 천연물 중 도라지 뿌리 추출물을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 투여한 뒤, 쥐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 관련 다양한 병리들을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추출물을 투여한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이 투여하지 않은 동물보다 주요 증상인 기억력 손상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핵심병리인자인 아밀로이드 베타(Aβ) 응집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신경염증, 신경세포 사멸, 시냅스 소실, 산화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과 농촌진흥청의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치매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천연물인 도라지 뿌리 추출물의 항산화효과 및 항알츠하이머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며 "독성과 부작용이 적은 것이 중요해 천연물인 도라지를 예방과 치료에 활용하는 것은 획기적인 시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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