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생활 중 칼로리 소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음식을 비롯해 운동, 잠 등 다양하다.
똑같은 휴식을 취하드라도 낮에는 밤보다 10%의 칼로리른 더 소모한다. 낮의 휴식은 밤의 휴식보다 130칼로리를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진 더피 교수는 "작은 차이로 보이지만, 이런 현상이 매일 발생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언제 먹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어느 날 평소보다 한두 시간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일찍 먹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아직 식사를 받아들일 준비가 덜 돼 있다. 게다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에 섭취한 열량을 더 많이 저장한다.
더피 교수는 이번 연구가 교대 및 철야 작업을 하는 노동자의 건강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교대 작업은 당뇨, 암, 인지 장애 등 다양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
우리 몸의 생체 시계는 낮에 일하고 밤에 쉬도록 맞춰져 있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야근은 생체 리듬을 깬다. 우리 몸은 새벽 3시에 야식을 먹는 데 전혀 익숙하지 않다. 신체의 대사기능은 시간에 따라 변한다. 우리 몸의 생체 시계가 외부 환경에 조화롭게 동기화될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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