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 초청으로 방문
김주희 기자 = '국보'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LG 트윈스의 이천 스프링캠프를 방문한다.
LG 관계자는 9일 "선 전 감독이 10일 캠프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 전 감독의 이번 캠프 방문은 차명석 LG 단장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선 전 감독의 일정에 따라 LG 캠프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선 전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투수다. 통산 367경기에 등판해 146승40패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로 불세출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통산 10승4패 98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내며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렸을 정도다.
선 전 감독이 캠프에 방문한다는 것만으로도 투수들의 사기를 북돋을 수 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어린 투수들을 위한 원 포인트 레슨도 이뤄질 전망이다.
선 전 감독은 이전에도 유망주들에 족집게 과외를 해준 적이 있다. 지난해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가 열리면 두산 이영하 등 젊은 투수들에게 가르침을 주기도 했다.
설 연휴가 끝난 뒤 선 전 감독은 KT 위즈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 기장으로 향한다. 선 전 감독은 17일부터 일주일간 KT의 투수 인스트럭터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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