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폴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공격수 오스카 자와다(25)를 영입했다.
제주는 "11일 한국에 입국한 자와다가 오는 24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K리그1에서 사용할 등록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와다는 폴란드 17세 이하(U-17), U-19, U-21 등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스트라이커다.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해 U-19팀과 2군팀을 뛰었다.
1군 합류 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자와다는 2016년 네덜란드 트벤테 임대를 시작으로 카를스루에(독일), 비슬라 플록, 아르카 그디니아, 라쿠프 쳉스토호바(이상 폴란드) 등을 거쳤다.
제주 구단은 "자와다는 192㎝ 87㎏의 탄탄한 피지컬로 포스트플레이와 제공권 싸움에 강점을 보인다. 연계 플레이도 뛰어나 전술 변화에 따라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며 "강력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부합하는 맞춤형 선수"라고 설명했다.
자와다는 "제주라는 좋은 팀에 합류해 기쁘다. 공격수로서 팀에서 해야 하는 것이 분명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개인 목표도 정했다. 팬들에게 빨리 증명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