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 뉴시스
  • 승인 2021.02.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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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김소니아 40점 합작…4연승 질주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4연승을 달리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4-66으로 승리했다.

'사실상 1위 결정전'으로 불린 10일 청주 KB국민은행전에서 79-67로 이긴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면서 21승째(7패)를 수확, 2위 KB국민은행(19승 8패)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긴 우리은행은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우리은행은 18일 부천 하나원큐, 21일 부산 BNK와 경기를 치른다.

만약 2위 KB국민은행이 15일 BNK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우리은행에 막혀 4연승 행진을 마감한 3위 신한은행은 16승 11패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KB국민은행전에서 30득점을 올리는 등 최근 맹활약하던 에이스 박혜진이 5득점에 그쳤지만, 박지현과 김소니아가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우리은행 승리를 쌍끌이했다. 박지현은 21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9개를 걷어냈다. 김소니아는 19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여기에 홍보람이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경기 시작 직후 김진희와 홍보람, 박지현의 득점을 앞세워 13-0으로 앞섰던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 이후 득점포가 주춤하면서 신한은행의 추격을 허용했다. 한채진, 이경은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신한은행은 유승희, 한채진의 3점포로 14-20으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홍보람의 연속 5득점과 박지현의 골밑슛으로 다시 10점차(27-17) 리드를 잡았으나 한채진의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린 신한은행은 전반 막판 이다희의 3점포와 속공에 이은 김단비의 2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27-29로 따라붙었다.

3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신한은행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박혜진, 박지현의 연이은 3점포로 3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홍보람의 3점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45-37로 달아났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골밑슛과 유승희의 3점포로 쿼터 중반 3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최은실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면서 리드를 지켰고, 3쿼터 막판 박지현의 골밑슛과 김소니아의 3점 플레이가 잇따라 나오면서 다시 59-48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박지현, 김소니아가 번갈아 골밑슛을 성공해 69-55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한엄지의 3점포와 최지선의 자유투, 김아름의 3점포로 경기 종료 1분 15초 전 66-72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아름과 유승희가 각각 13득점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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