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8연패 탈출…GS칼텍스 1위 탈환 보인다(종합)
삼성화재, 8연패 탈출…GS칼텍스 1위 탈환 보인다(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2.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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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사진=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사진=KOVO 제공)

문성대 기자 =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잡고 8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25-19 11-25 25-18 23-25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창단 후 최다인 8연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토종 선수들만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5승 24패(승점 21)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마테우스가 복근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김동영(20점)과 황경민(16점), 신장호(12점)가 고군분투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3연승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시즌 14승 15패(승점 46)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4위 우리카드(16승 12패·승점 48)와의 격차를 조금밖에 좁히지 못했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러셀은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긴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8.77%로 낮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러셀은 27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박철우(15점)와 신영석(11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김동영과 안우재, 황경민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6-7로 뒤진 상황에서 박상하의 속공을 시작으로 7연속 득점에 성공해 한국전력의 기를 꺾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주포 러셀이 주춤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 러셀이 3연속 서브에이스를 잡아내면서 9-0의 리드를 안겼다. 안요한과 이시몬의 블로킹도 주효했다. 이후 러셀과 박철우가 활약하며 25-11로 2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김동영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7-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신장호와 김동영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20-16에서는 김동영과 황경민의 오픈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러셀을 막지 못하면서 4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4-5로 뒤진 상황에서 김동영의 백어택과 박상하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8-5로 달아났다. 그러나 한국전력에 공격을 허용하고, 범실을 범해 14-1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화재는 매치 포인트에서 한국전력의 러셀이 무리한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여자부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3-0(25-22 30-28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15승 9패(승점 45)를 기록한 2위 GS칼텍스는 1위 흥국생명(17승6패·승점 50)을 맹추격했다.

GS칼텍스 '삼각편대' 러츠(23점)와 이소영(22점), 강소휘(18점)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소영과 강소휘는 각각 57.89%, 64%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GS칼텍스는 승부의 분수령인 2세트 19-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소영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러츠의 연이은 서브에이스 등으로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듀스 공방전을 펼치다가 28-28에서 러츠와 이소영의 퀵오픈으로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3세트 경기 초반부터 강소휘와 러츠의 스파이크가 터지면서 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인삼공사(9승 15패·승점 27)는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디우프는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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