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기자 = 배우 송중기가 '빈센조'에 대해 "내 안에 있는 악함, 독함, 날카로움을 투영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15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주말극 '빈센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연스럽게 내 안에 있는 모습을 끌어내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한 눈망울을 가졌는데 독한 '빈센조'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질문에 "감사하다"면서 "굳이 뭔가를 한다기보단 실제 내 안에 여러 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실제 저와 가까이 있는 스태프들이나 친구들은 대중들이 보는 면과 다른 면을 보는 사람들도 많다"며 "억지로 뭘 하려는 성격은 아니라, 스스로 내 안을 들여다보고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원 감독은 "송중기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착한 남자'인데 순수한 얼굴 안에 가라앉아있는 고독, 어두움이 보였다"며 "'빈센조' 캐릭터와 일치하는 지점이다. 실제 촬영하면서 느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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