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돌아온 이강인,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도움
선발로 돌아온 이강인,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도움
  • 뉴시스
  • 승인 2021.02.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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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이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권혁진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이 주무기인 왼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 라리가 셑타비고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2일 오사수나전 이후 리그 한 달 만의 선발 출격이었다.

주어진 기회를 잡으려는 듯 이강인은 날렵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 19분에는 수비 라인을 완벽히 무너뜨리는 침투 패스로 기회를 제공했다.

화들짝 놀란 셀타비고 골키퍼 루벤 블랑코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태클로 저지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강인의 창의적인 패스가 상대의 퇴장을 이끌어낸 셈이다.

수적우위에도 발렌시아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이강인의 왼발에서 요동쳤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쇄도하던 마누 바예호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골키퍼와 맞선 바예호가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발렌시아가 리드를 잡았다. 이강인은 시즌 4호 도움(1골)을 기록했다.

임무를 완수한 이강인은 후반 52분 교체됐다. 발렌시아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보태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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