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알코올 중독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11.20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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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은 신경정신과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알코올 사용 장애는 현저한 손상이나 고통을 일으키는 문제적 알코올 사용 양상이 1년 사이에 2가지 이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알코올을 종종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혹은 오랜 기간 동안 사용했다. 또는 알코올 사용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지속적인 욕구가 있다. 혹은 사용을 줄이거나 조절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다.

알코올을 구하거나, 사용하거나 그 효과에서 벗어나기 위한 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알코올에 대한 갈망감, 혹은 강한 바람, 혹은 욕구가 있다. 반복적인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직장, 학교 혹은 가정에서의 주요한 역할 수행에 실패했다.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혹은 여가 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였다.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 상황에서도 반복적으로 알코올을 사용한다.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알코올을 사용한다.

내성으로는 중독이나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알코올 사용량의 뚜렷한 증가가 필요하고, 동일한 용량의 알코올을 계속 사용할 경우 효과가 현저히 감소할 것이다.

금단은 알코올의 특징적인 금단 증후군이나 금단 증상을 완화하거나 피하기 위해 알코올을 사용한다.

이상과 같은 기준에 맞는 사람들은 환자로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코올 사용 장애라고 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즐기는 일반인들과 알코올  사용 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이 질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술은 우리 몸 안에 있는 간에서 대사를 하게 된다. 일코올 섭취가 과다하게 되면 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나게 된다.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는 결국, 간의 회복 능력을 벗어나게 되어 간경화, 간부전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러한 변화는 다시 건강한 상태로의 회복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술은 간뿐만 아니라 뇌에도 심각한 손상을 준다. 초기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의 기억이 나지 않는 '블렉아웃' 증상부터 시작해서 점점 기억력 감퇴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심각한 수준이 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지게 되고 나중에는 회복 불가능해 진다.

병원을 찾는 알코올 관련 질환 환자들은 작고 큰 생활의 문제들을 동반하고 있다. 음주로 인한 문제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환자 주변의 가장 소중한 가족과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 알코올 관련 질환은 치료가 필요한 중대한 질환이라고 인식하는 환자 스스로의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음주 문화에 대한 개선에 사회 전반적인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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