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기자 = '미스트롯2' 김태연이 결승전을 앞두고 스승인 박정아 명창에게 손편지를 썼다.
김태연은 4일 SNS를 통해 "선생님 잘하고 올게요. 미스트롯2. 결승전"이라는 글과 함께 직접 쓴 손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김태연이 판소리 스승인 박정아 명창에게 쓴 손편지가 담겼다. 박정아 명창은 현재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다.
편지에서 김태연은 "제가 '미스트롯2'에 나갈 때 저에게 말씀해 주셨던 말 생각나세요? 선생님께서 '아야. 네가 '미스트롯2' 톱3 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불겄다' 하셨잖아요"라고 적었다.
이어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잘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 제가 만약에 톱3 안에 못 들어도 상처받지 마시고 그래도 암 다 나으셔야 돼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박정아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다.
김태연이 출연하는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전이자 마지막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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