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신장이식 '600례' 달성
전북대병원, 신장이식 '600례' 달성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3.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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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이 신장이식 수술 6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8일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9일 말기 신장 질환으로 투석 치료 중인 환자 이모씨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이 부분에서 모두 600례를 기록했다.

600번째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퇴원 후 건강을 회복 중이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남성에게 이식한 첫 번째 수술을 성공한 이후 매년 수십 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체 이식 381례, 뇌사자 이식 220례 등 총 601례를 시행했다.

특히 2014년 9월에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에 성공하면서 모두 33건의 혈액형 불일치 신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울러 전북대병원은 신장이식뿐만 아니라 간이식 수술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1998년 뇌사자 간이식 성공과 2005년 생체 간이식을 시행하는 등 현재까지 111례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이식 센터장은 "600례를 달성하기까지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신장이식팀을 비롯한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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