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여성암과 중증질환 치료 중점 노력
강남 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여성암과 중증질환 치료 중점 노력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3.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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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소화기병센터를 열고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인 조주영 교수를 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조 교수는 위암, 식도암 등 소화기암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국내 최고 권위자다. 1999년 조기 위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해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초석을 쌓았다.

2009년 세계 최초로 내시경수술과 복강경 외과수술을 융합해 최소 절제로 위를 보전하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법을 개발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식도 이완불능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식도근층 절개술’을 도입했다.

조 교수는 “그동안 축적된 소화기암 치료의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강남차병원이 여성암과 중증질환 치료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영 강남차병원장은 “조주영 교수팀의 합류로 유방암과 부인암, 갑상선암을 중심으로 하는 여성암과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소화기암에 대한 경쟁력이 확보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여성암 중증질환 치료 병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61주년을 맞는 강남차병원은 지난 달 산과병원을 분리해 강남차여성병원의 문을 열었다. 이달 초 서울대병원 암병원장을 역임한 노 교수를 원장으로 선임해 여성암 중증질환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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