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에 1868억 투입
산업부,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에 1868억 투입
  • 뉴시스
  • 승인 2021.03.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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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신 기반 구축 사업' 과제 32개 공고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산업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에 1868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 혁신 기반 구축 사업'의 신규 과제 81개 가운데 32개(620억원)에 대한 공고를 냈다.

이는 산·학·연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산업 기술 분야의 시설·장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연구 시설과 장비는 국내 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 분석, 시생산, 실증 등의 활동을 돕게 된다.

산업부는 다음 달까지 연구 개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 지원, 산업 데이터 축적을 위한 기반 조성을 통해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넷-제로 산업 혁신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뒷받침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 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 혁신 기술 지원 플랫폼'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전국의 산업부 산업 기술 개발 장비 보유 기관은 6대 분야별로 나눠 협업 체계를 갖추게 된다.

세부적으로 소재부품, 기계로봇, 전기전자, 바이오의료, 자동차운송, 조선해양 등에서 대표 기관을 뽑을 계획이다.

수요 기업이 대표 기관에 신뢰성, 인증 등 장비 지원을 요청하면 플랫폼 참여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기업 고충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기존 장비 정보 검색 시스템인 'e-튜브'에 서비스맵, 챗봇 서비스 등의 기능을 도입해 'i-튜브'로 개편한 바 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산업 기술 혁신 역량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술 개발이 연구실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사업화와 시장 출시를 이루기 위한 실증 기반 마련에도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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