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리 27점' 전자랜드 3연승…선두 KCC, 2연승(종합)
'모트리 27점' 전자랜드 3연승…선두 KCC, 2연승(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3.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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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수 결승 3점포'…LG, 연장 혈투 끝 KT 제압
DB는 삼성 29점차 대파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조나단 모트리.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조나단 모트리.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조나단 모트리의 활약을 앞세워 79-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오리온전 4연패를 끊으며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4승째(22패)를 수확해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3위 오리온은 26승 20패가 됐다.

모트리가 전자랜드 승리에 앞장섰다. 모트리는 27점을 몰아치고 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어시스트도 4개를 해냈다. 

외곽에서 전현우가 13득점 4리바운드로 지원사격했고, 정효근이 12득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베테랑 정영삼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디드릭 로슨이 22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호빈(16득점)과 이승현(14득점 5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1-31로 우위를 점했다. 야투 성공률에서도 전자랜드가 53.3%로, 36.5%에 그친 오리온에 앞섰다.

전반부터 오리온이 야투 난조를 보인 가운데 전자랜드가 44-34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초반 23-21로 앞선 상황에서 정효근, 전현우의 2점슛과 데본 스캇, 전현우의 자유투가 연달아 나오면서 10점차(31-21)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모트리의 득점포 덕에 전반 끝까지 10점차 리드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전현우의 3점포와 정효근, 모트리의 2점슛이 연달아 터져 53-3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포 두 방으로 추격을 노렸으나 전자랜드는 김낙현, 전현우의 2점슛으로 응수하며 10점차 이상으로 계속 앞서갔다.

4쿼터 초반 오리온의 추격이 거셌다. 로슨이 골밑슛과 자유투, 3점포와 2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오리온의 추격을 이끌었다. 한호빈의 스틸로 잡은 속공 기회에서 이승현의 골밑슛이 나오면서 오리온은 56-63까지 따라붙었다.

프로농구 전주 KCC의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농구 전주 KCC의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정영삼의 3점포로 다시 기세를 끌어올린 전자랜드는 모트리의 골밑슛과 이대헌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70-58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경기 끝까지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일궜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4-78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을 47-26으로 앞선채 마무리했던 KCC는 3쿼터까지 70-55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였다.

4쿼터 중반까지 15점차 리드를 지켰던 KCC는 4쿼터 중반 이재도에 3점포를, 오세근에 2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흐름을 KGC인삼공사에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제러드 설린저의 자유투와 오세근의 골밑슛, 설린저의 연속 4득점으로 73-78로 추격했고, 74-79로 뒤진 경기 막판 오세근, 변준형이 연달아 2점슛을 터뜨리면서 경기 종료 24초 전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역전 위기에 놓였던 KCC는 KGC인삼공사 변준형이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저지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정현이 변준형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이어진 공격 기회 때 라건아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했다.

82-78로 앞선 KCC는 라건아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해 점수를 더하지 못했으나 유현준이 스틸을 성공한 뒤 이정현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가져갔다.

선두 KCC는 2연승을 달리면서 31승째(15패)를 수확, 2위 울산 현대모비스(28승 17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라건아가 23득점 1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위력을 뽐냈고, 송교창도 1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정현이 13득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고, 유현준과 정창영이 나란히 11점을 넣었다.

2연패이 빠진 KGC인삼공사는 24승 22패가 됐다. 공동 4위다.

제러드 셀린저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한 가운데 오세근(13득점 10리바운드), 전성현(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프로농구 창원 LG의 서민수.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농구 창원 LG의 서민수.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92-90으로 이겼다.

최하위 LG는 16승째(30패)를 따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서민수가 LG를 웃게 만들었다. 무릎 수술을 받는 바람에 지난 1월 3일 안양 KGC인삼공사전 이후 약 6주 만에 코트를 밟은 서민수는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LG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서민수는 귀중한 결승 3점포를 포함해 19득점으로 올리며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이관희가 19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캐디 라렌도 17득점 13리바운드로 역시 더블더블을 써냈다. 이광진이 13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KT는 허훈(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영환(17득점), 브랜든 브라운(15득점 7리바운드), 양홍석(14득점 5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석패했다.

2연승을 마감한 KT는 24승 22패를 기록해 공동 4위가 됐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서울 삼성에 103-74로 대승을 거뒀다.

9위 DB는 18승째(28패)를 수확했다.

DB에서는 저스틴 녹스(18득점 7리바운드), 허웅(15득점), 김종규(14득점 5리바운드), 얀테 메이튼(14득점 9리바운드), 김훈(12득점), 두경민(11득점 5어시스트)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아이제아 힉스(17득점), 테리코 화이트(14득점 5리바운드)의 분전 속에서도 대패를 당한 삼성은 20승 26패를 기록, 7위에 머물렀다. 공동 4위와 격차는 4경기로 벌어져 6강에서 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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