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 기자 = 미국 교포 클로이 김(21)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클로이 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2021 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3.7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그는 89.00점으로 2위에 오른 매디 마스트로(미국)를 4.75점 차로 제쳤다. 동메달은 87.50점을 얻은 케랄트 카스텔레(스페인)에게 돌아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 김은 2019년 미국 유타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섰다.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2019년 2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클로이 김은 이후 발목 부상으로 2018~2019시즌을 접었고, 2019~2020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올해 1월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FIS 월드컵 대회를 통해 복귀한 클로이 김은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며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도쓰카 유토(일본)가 96.2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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