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킹' 제임스, 보스턴 레드삭스 공동 구단주 된다
NBA '킹' 제임스, 보스턴 레드삭스 공동 구단주 된다
  • 뉴시스
  • 승인 2021.03.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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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0.10.03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0.10.03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가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공동 구단주로 이름을 올린다.

AP통신과 MLB닷컴, ESPN 등 외신들은 17일(한국시간) 제임스가 펜웨이스포츠그룹(FSG) 투자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FSG 투자 파트너로 합류한다는 것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FC, 경주 자동차 팀인 라우시 펜웨이 레이싱, 지역 방송사인 NESN의 공동 구단주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1년 리버풀 지분 2%를 사들인 제임스는 이번에 투자 규모를 더 늘렸다.

제임스와 그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매버릭 카터는 FSG의 첫 흑인 주주가 됐다.

ESPN은 현역 선수의 지분 소유를 금지하는 NBA,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규정 탓에 FSG에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NBA 구단주가 되고 싶은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 왔다. 제임스가 MLB 공동 구단주가 되기로 한 것은 은퇴 후 NBA 구단주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제임스가 선수 생활을 하며 벌어들인 수입을 10억달러(약 1조1320억원)로 추산했다.

AP통신과 ESPN 등은 그간 뉴욕 양키스의 팬이라고 밝혔던 제임스가 양키스와 '전통의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보스턴의 공동 구단주가 된 것이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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