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가 기지개를 켠다.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가 오는 20일 오후 1시 잠실(KT-두산), 사직(키움-롯데), 대구(KIA-삼성), 창원(SSG-NC), 대전(LG-한화) 5개 경기로 출발한다.
4월3일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30일까지 구단 별로 5개 팀과 2차전씩, 총 50경기가 거행된다.
시범경기는 겨우내 준비한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역대 처음으로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됐다.
올해는 무관중으로 시범경기를 진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스프링캠프 기간 중 구단간 자체 연습경기를 치른 점을 염두에 두고 시범경기 일정을 짰다. KBO는 "연습경기가 편성되지 않았던 구단 간의 경기 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구단들은 정규시즌 시작에 앞서 최대한 여러 구단과 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타 구단들의 전력까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범경기는 9이닝 정규이닝 경기로 펼쳐진다. 별도의 엔트리 운영 없이 구단에 등록된 소속 선수와 육성선수가 모두 출전할 수 있다. 9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무승부로 처리된다.
야간 경기 적응을 위해 오후 6시에 열리는 22일 대구(키움-삼성), 29일 잠실(SSG-LG), 사직(NC-롯데), 30일 사직(NC-롯데)을 제외하고는 오후 1시에 개시한다. KBO는 "추가로 시간 변경이 이뤄지는 경기가 있을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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