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비아이, 오늘 기부 앨범..."과거 면죄부 아니다"
'대마초 흡연' 비아이, 오늘 기부 앨범..."과거 면죄부 아니다"
  • 뉴시스
  • 승인 2021.03.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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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_깊은 밤의 위로_ 커버 이미지. 2021.03.19. (사진 = 131 LABEL 제공) photo@newsis.com
비아이 _깊은 밤의 위로_ 커버 이미지. 2021.03.19. (사진 = 131 LABEL 제공) photo@newsis.com

이재훈 기자 =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B.I)가 19일 오후 6시 프로젝트 기부 앨범 '깊은 밤의 위로'를 발매한다.

'러브 스트리밍(LOVE STREAMING)' 프로젝트의 하나다. 비아이는 앨범 발매 후 발생하는 저작권료, 음원 및 음반 판매 수익, 콘텐츠 수익 등 전액을 월드비전의 국내외 위기 아동 구호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타이틀곡은 '깊은 밤의 위로'다. 홀로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한다. '리멤버 미', '내 걱정'까지 총 3곡이 실렸다.

이 트랙들은 비아이가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렸었던 작업물들을 다듬은 곡들이다.

소속사 131 레이블(LABEL)은 "이번 기부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부를 진행한다는 의미성보다 어려운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부분에 의미가 크다"면서 "'러브 스트리밍' 프로젝트를 통해 음원 및 음반 판매수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저작권료는 사후 60년까지 장기간으로 기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랜기간 어려운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비아이는 지난 2015년 아이콘 리더로 데뷔했다. 작사·작곡 능력을 갖춘 그는 이 팀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 등을 만들었다. 하지만 2016년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드러나 재작년 아이콘을 탈퇴하고, 전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자숙을 하다, 지난해 9월 IOK 컴퍼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산하에 자신의 레이블 131 레이블을 설립했다. 최근 힙합그룹 '에픽하이' 앨범에도 참여했다. 이번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앨범도 발매한 것이다. 기부 형태이지만 한편에서는 자숙 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31 레이블은 이번 기부 앨범 프로젝트에 대해 "비아이의 과거 잘못된 선택에 대한 면죄부가 아닌 조금이라도 올바른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진정한 자숙의 방향성으로 생각했다"면서 "반성하며 조금이라도 세상에 이로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비아이의 작은 마음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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