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현대백화점 안에도 자연이 온다…글라스 하우스
목동 현대백화점 안에도 자연이 온다…글라스 하우스
  • 뉴시스
  • 승인 2021.03.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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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에 2628㎡(약 800평) 규모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 이어
'리테일 테라피' 전국 매장 확대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글라스 하우스'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글라스 하우스'

김정환 기자 = 현대백화점이 양천구 목동 '목동점'에서도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을 적용한 자연 친화형 공간을 선보인다. 22일 목동점 7층에 오픈하는 2628㎡(약 800평) 규모 조경 공간 '글라스 하우스'(Glass Haus)다.

지난달 문을 연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의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과감히 '금싸라기 공간'을 내놓는다.

글라스 하우스는 '유럽의 정원과 온실'을 콘셉트로 한다. 기존 문화홀을 1273㎡(약 390평) 규모 실내 정원으로 탈바꿈한 게 핵심이다. 7층 야외에 '하늘 정원'(1355㎡, 약 410평)이 이미 조성돼 목동점 7층은 전체 면적의 85%가 실내·외 조경 공간으로 채워진다.
 
글라스 하우스는 더현대 서울 1층을 디자인한 영국 글로벌 설계 회사 씨엠케이(CMK, Casper-Mueller-Kneer)가 맡았다.

실내 정원은 나무 15그루, 식물 30여 종으로 꾸며진다. 나무와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문화홀 벽을 유리창으로 바꿔 햇빛이 실내에 들어올 수 있게 했다. 최적의 생육 조건을 위해 바닥을 기존보다 30㎝ 높여 적당한 토심(土深)을 만들었다. 글라스 하우스 천장은 LED 등으로 꾸며 온실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라스 하우스 실내 정원 내부에는 향후 문화센터 강의실,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될 커뮤니티 공간인 '글라스룸'(200㎡, 약 60평)이 자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공연, 연극 등 우수 고객 초청 행사나 판매 행사 등을 진행했던 문화홀을 누구나 편히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실내 정원으로 변신시켰다"며 "고객은 사계절 푸른 공간에서 정원을 가볍게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대응해 전국 점포별로 리테일 테라피를 적용한 공간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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