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딸과 코끼리우리 들어간 美아빠, 아동학대혐의 수감
2살 딸과 코끼리우리 들어간 美아빠, 아동학대혐의 수감
  • 뉴시스
  • 승인 2021.03.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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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남성이 2살짜리 어린 딸을 데리고 동물원 코끼리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호세 나바레테(25)라는 남성이 지난 19일 코끼리 우리 안에서 코끼리가 다가오자 놀라 도망치는 모습. 

 유세진 기자 =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남성이 2살짜리 어린 딸을 데리고 동물원 코끼리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호세 나바레테(25)라는 이 남성은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어린 딸을 데리고 여러 장벽을 뚫고 코끼리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 안으로 들어온 부녀를 발견한 코끼리 한 마리가 이들을 향해 돌진했고 놀란 나바레테는 황급히 달아나려다 어린 딸을 바닥에 떨어트리기까지 했다.

그는 다행히 딸을 데리고 무사히 우리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고 아버지와 딸 모두 아무 부상도 입지 않았다.

경찰은 그러나 나바레테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샌디에이고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시켰다. 그는 기소됐고 10만 달러(1억1322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나바레테에게 변호사가 선임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CNN은 나바레테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목격자들의 제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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