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참붕어빵' 한·중 입맛 사로잡다···매출 2천억
오리온 '참붕어빵' 한·중 입맛 사로잡다···매출 2천억
  • 뉴시스
  • 승인 2021.03.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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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윤 기자 = 오리온 '참붕어빵'이 세계 누적 매출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은 약 4억5000만 개다. 2011년 출시 후 10년간 1초에 약 1.5개씩 팔린 셈이다.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기는 양산과자로 탄생시킨 제품이다. 부드러운 케이크 속 찰떡과 달콤한 단팥 초콜릿 맛 조화가 매력적이다. 출시 당시 여름을 앞두고 5월에 내놓는 역발상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았고,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했다. 매년 4000만 개 이상씩 팔리며 오리온 대표 케이크로 자리잡았다.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어로 물고기를 뜻하는 '위'(魚)와 풍요를 의미하는 '위'(余) 발음이 동일해 물고기가 재물을 상징한다고 알려졌다. 중국 관광객 가족과 지인을 위한 귀국 선물로 인기가 높을으며, 징둥닷컴 등 현지 온라인 쇼핑몰 내 한국 제품 직구 카테고리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9년 말부터는 '샤오위누어누어'(小鱼糯糯)라는 이름으로 현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14개월간 150억 원 넘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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