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가구 3분의1, 삼성 '스마트TV'로 본다
英가구 3분의1, 삼성 '스마트TV'로 본다
  • 뉴시스
  • 승인 2021.03.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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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Neo QLED’를 비롯한 2021년 TV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을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싱가포르의 대형 상업지구 메이플트리 비즈니스시티에 마련된 '2021년 삼성전자 TV 신제품' 행사장에서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들이 'Neo QLED'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최희정 기자 = 영국 가정의 3분의 1 가량이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발표한 '2020년 영국 가정용 TV 스트리밍 플랫폼 보고서'를 통해 영국 가정의 3분의 1 가량이 삼성전자의 타이젠(Tizen) 스마트 TV 플랫폼을 사용해 TV를 인터넷에 연결한다고 밝혔다.

SA에 따르면, 영국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TV 운영체제(OS) 타이젠은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아마존의 파이어OS(19%)에 비해 10%p(포인트) 이상 높다.

이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18%, LG전자 웹OS 13%, 구글 안드로이드TV 10%,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10%를 기록했고, 애플의 tvOS와 파나소닉의 파이어폭스는 각각 7%와 6%에 그쳤다.

SA는 "삼성전자의 타이젠은 아마존, 소니, LG전자 등에서 운영하는 플랫폼보다 분명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비디오 스트리밍 및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내 커넥티드 TV 플랫폼별 점유율

SA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인터넷 연결 기능을 갖춘 '커넥티드 TV' 판매량은 1920만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영국 내 전체 TV 판매량 중에서 커넥티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달한다.

스마트 TV는 인터넷을 통해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외에도 TV 제조사가 자체 공급하는 무료 콘텐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영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등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13개국에서 742개 무료 채널을 포함한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커넥티드 TV' 플랫폼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타이젠이 선두를 차지했다. 타이젠의 점유율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12.7%였고, LG전자의 웹OS는 7.3%,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6.4%, 아마존 파이어OS 6.4%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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