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내 MBTI, 엄격한 관리자형…험한 길도 굳은 의지"
정 총리 "내 MBTI, 엄격한 관리자형…험한 길도 굳은 의지"
  • 뉴시스
  • 승인 2021.03.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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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대처, 사도바울 등이 나와 같은 유형"
"아니다 싶다가, 찬찬히 보니 맞는 점 많더라"
김진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28. bluesoda@newsis.com
김진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28. bluesoda@newsis.com

김태규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자신의 성격유형진단검사(MBTI) 결과에 관해 "ESTJ 엄격한 관리자형이 나왔다"면서 "옳은 일은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굳은 의지로, 험난한 길이라도 조언을 통해 사람들을 인도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월 클럽하우스에서 한 MBTI 공개 약속, 이제야 지키게 됐다"며 이렇게 적었다. MBTI 검사 결과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대권 출마 의사를 에둘러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유명인으로는 헨리 포드, 마거릿 대처, 사도바울 등이 같은 유형"이라면서 "어때요. 좀 어울리는 것 같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엄격한 관리자형이라는 제목만 보고 '어, 이거 나 아닌데'라고 했다가, 찬찬히 살펴보니 맞는 구석이 많아 보였다"면서 "MBTI는 과학이라더니, 이래서 유행하나 싶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제 저도 제 타입을 알았으니 다른 분들 만나면 MBTI를 물어봐야겠다"면서 "여러분들도 재미 삼아 한번 해보라"라고 했다.

한편 MBTI는 분석심리학자 이사벨 마이어스와 캐서린 브리그스가 융(Jung)의 성격유형이론을 근거로 개발한 검사를 말한다. ▲E(외향)-I(내향) ▲S(감각)-N(직관) ▲T(사고)-F(감정) ▲J(판단)-P(인식) 중 개인이 선호하는 4가지 지표를 알파벳으로 표시, 16가지 성격유형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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