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시대 성큼…코트라 "전장부품 비중 최대 70% 증가"
미래차 시대 성큼…코트라 "전장부품 비중 최대 70% 증가"
  • 뉴시스
  • 승인 2021.03.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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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 미래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자동차의 전장부품 비중이 최대 7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29일 '미래 자동차 글로벌 가치사슬 동향 및 해외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 최근의 자동차 산업을 전기차, 전기·전자 부품,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등 4개 분야로 나눠 분석하고, 미국·독일·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 및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소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기차에서 전장부품 비중이 최대 7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유망 부품은 ▲e모터 ▲배터리 시스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적응 현가장치 ▲경량화 및 강화 플라스틱 소재 ▲카메라 ▲스크린 ▲디스플레이 기술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등이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는 국내 배터리 관련 부품 및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 자동차 회사 세레스,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 등이 향후 배터리 기술·부품 등에 있어 한국 업체와의 협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유럽과 북미는 전기·전자 분야 관련 수요가 높고, 일본의 경우 소프트웨어 기반 부품업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 BMW는 배터리 전기차의 여러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BMW사는 수소전기차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에 열려 있다.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전기차 제조기업인 니오는 대부분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차량용 네트워크 등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수입도 고려하고 있다.

코트라는 국내 부품업체가 관련 부품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코트라 김상묵 혁신성장본부장은 "올해부터 세계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에는 종전 최고치인 2017년 수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며 "미래차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트라가 올해 추진 중인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의 미래차 분야 상담회에 국내 부품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트라 '미래 자동차 글로벌 가치사슬 동향 및 해외 진출전략' 보고서는 해외시장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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