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안철수, 박형준 지원 나선다…중도층 표심 공략
금태섭·안철수, 박형준 지원 나선다…중도층 표심 공략
  • 뉴시스
  • 승인 2021.03.3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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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부산대' 장전동, '관광명소' 범일동서 유세
'범천동' 고향 안철수 지원 나서…김종인 4일 부산행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장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연단에 올라 손을 들어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서진 기자 = '범보수 세력'으로 분류되는 금태섭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4·7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보수표 결집에 그치지 않고 중도층 지지세도 확보해 승리를 담보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금 전 의원은 31일 오후 3시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4시30분께 동구 범일동에서 박 후보와 합동 유세를 진행한다. 장전동은 부산대학교 캠퍼스가 있고 범일동은 이중섭 거리, 구름다리 등 관광지가 집결해 있어 젊은층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금 전 의원은 이곳에서 2030 유권자에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금태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게 당복을 입혀주고 있다.

앞서 그는 오세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승리를 위해서는 전통적 야당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합리적 유권자에게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부산에 뿌리를 둔 안 대표도 내달 1일 박 후보 지원 유세를 전개한다. 안 대표는 이를 통해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고향은 부산진구 범천동으로, 부산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의대 입학을 위해 상경했다. 안 대표의 부친도 범천동에서 '범천의원'을 50년 가까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내달 4일 박 후보 지원을 위해 부산에 내려올 예정이다. 지난 30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포함한 원내지도부와 40여명의 의원들이 박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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