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자는 이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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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 승인 2021.04.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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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뚫고 장하나 2타차로 제압
이소미 (사진 =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소미 (사진 =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혁진 기자 =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의 주인공은 이소미(SBI저축은행)였다.

이소미는 11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CC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가 된 이소미는 장하나(비씨카드)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이소미는 개막전부터 안정적인 감각을 선보이며 시즌 첫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2승째. 우승 상금은 1억2600만원이다.

강한 바람에 대다수 선수들이 고전했지만, 이소미는 나흘 간 한 번도 오버파를 기록하지 않는 꾸준한 플레이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이소미는 4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6번과 7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9번홀 파세이브 실패로 전반 9개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승부는 이소미와 장하나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장하나가 13번홀 버디로 어깨를 나란히 하자, 이소미는 15번홀 버디로 다시 1타차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16번홀에서 갈렸다. 파4홀인 장하나가 더블보기를 범한 반면, 이소미는 파세이브에 성공해 3타차로 앞섰다. 이소미는 17번홀 보기로 2타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18번홀을 잘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장하나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준우승에 만족했다. 정슬기(휴온스)가 중간합계 1언더파 287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리던 이다연(메디힐)은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키 2개로 6오버파에 그쳐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 9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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