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대표 슈터 스테판 커리가 전설 윌트 체임벌린을 넘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커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포함해 53점을 몰아치며 골든스테이트의 116-107 승리를 이끌었다.
53점을 보태면서 골든스테이트 한 선수 통산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1만7818점을 기록, 체임벌린(1만7783점)을 넘어섰다.
체임벌린은 1960년대 리그를 주름잡던 득점기계로 1959년부터 1965년까지 골든스테이트의 전신에 몸담았다. 커리어 통산 기록은 3만1419점이다.
커리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부름을 받고, 2009~2010시즌부터 뛰어 12시즌 만에 최고 득점자에 오르게 됐다.
앞서 어시스트(4893개)와 3점슛(2719개) 부문에서도 골든스테이트 역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커리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두 차례 오르며 파이널에서 세 차례 우승을 경험한 골든스테이트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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