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 감독, 조세 모라이스···조세 무리뉴 수석코치 출신
전북 새 감독, 조세 모라이스···조세 무리뉴 수석코치 출신
  • 뉴시스
  • 승인 2018.11.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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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 유럽챔피언 DNA 이식
백승권 단장(왼쪽)과 조세 모라이스
백승권 단장(왼쪽)과 조세 모라이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새 사령탑으로 조세 모라이스(53·포르투갈) 감독을 낙점했다.  

전북은 중국으로 가는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팀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서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모라이스를 전북의 제5대 감독으로 선임한다.  

 창단 이래 첫 외국인 감독이다.  

전북은 유럽에서 지도자 경력을 갖춘 모라이스가 전북현대가 추구하는 축구철학과 팀 위상에 부합하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과 함께 2009~2010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컵,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얻은 유럽 챔피언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했다. 

또 유럽의 선진 축구를 바탕으로 알 샤밥(사우디)에서 경험한 아시아 축구의 특성을 K리그에 접목해 전술적 다양성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999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모라이스는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명문팀을 비롯해 많은 유럽 팀에서 수년 간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 카르파티 리비우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모라이스는 “전북의 명성을 잘 알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대가 크고 선수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며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그동안 유럽에서 쌓아온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전술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하겠다”고 전했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전북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도약시킬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물”이라며 “다양한 전술적 능력과 유럽 챔피언의 경험은 우리 팀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김상식 코치는 모라이스 신임 감독과 함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해 팀의 가교 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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