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창단 이후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우완 투수 조 머스그로브(29)가 평생 맥주를 공짜로 먹는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수제 맥주 브랜드인 '밸러스트 포인트'는 머스그로브에게 평생 무료로 맥주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밸러스트 포인트는 "머스그로브가 우리 동네에서는 돈을 내지 않고 맥주를 마실 자격이 있다. 전 지점에서 그에게 평생 무료로 맥주를 주겠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출신인 머스그로브는 "정말 멋진 일 아닌가. 밸러스트 포인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머스그로브는 1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고 9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삼진은 10개를 솎아냈다.
샌디에이고가 1969년 창단한 이래 8206경기 만에 나온 구단 역사상 첫 노히트노런이다.
USA 투데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투수 카를로스 로돈에게는 어느 회사가 선물을 할까"라고 질문했다. 로돈은 5일 뒤인 1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노히트노런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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