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재발 방지 대책
유방암 재발 방지 대책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11.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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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재발 가능성'이다. 수술 후에도 평생관리와 장기적인 추적검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유방암의 재발률은 20~30%다. 특히 수술 후 2~3년 내에 재발의 위험이 크다. 재발 환자의 70.9%가 수술 후 3년 내에 재발하며 92%는 수술 후 5년 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 후 완치 여부에 관계없이 유방암을 고혈압, 당뇨병처럼 관리하는 질환으로 생각해야 한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것처럼 재발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수술 후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수술 전 병기가 높았거나, 유방조직이 촘촘한 치밀 유방, 젊은 연령일수록 철저한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수술 후 첫 3년간은 3개월마다 검사를 하고 이후 2년간은 6개월마다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이 기간이 끝나면 1년에 1회 정기검사를 받는게 좋다.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한 암을 억제하는 물질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 과일 등을 통한 균형 있는 식사와 충분한 수면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지방, 설탕, 소금, 알코올, 훈제 또는 소금에 절인 음식 등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일주일에 4시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잘못된 의학지식에 휩쓸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런 정보에 의존하지 말고 주치의와의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항호르몬 치료, 항암 요법, 방사선 요법 등 자신에게 맞는 재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재발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재발 방지 노력을 통해 유방암 진단 전의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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