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세이브' 오승환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도전"
'300세이브' 오승환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1.04.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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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기자 =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00세이브를 올린 삼성 오승환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2021.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환 기자 =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00세이브를 올린 삼성 오승환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2021.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희준 기자 = KBO리그 최초로 통산 300세이브 고지를 밟은 '끝판대장'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이 이날의 대기록을 가장 기억에 남을 세이브로 꼽았다.

오승환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3-2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 1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이후 12일 만에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KBO리그 개인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오승환은 리그 최초로 통산 3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2014~2015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2016~2018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이 거둔 세이브는 한·미·일 통산 422세이브다.

이중 오승환이 가장 기억에 남을 세이브로 꼽은 것은 단연 KBO리그 300번째 세이브였다.

오승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세이브를 꼽아달라'는 말에 "오늘이다. 당분간은 오늘 세이브 기록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영환 기자 =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00세이브를 올린 삼성 오승환이 포수 강민호와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2021.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환 기자 =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00세이브를 올린 삼성 오승환이 포수 강민호와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2021.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기록을 달성한 뒤 오승환은 고마운 사람들부터 떠올렸다.

그는 "300세이브를 달성할 동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첫 번째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함께 운동한 선배들, 동료, 후배들 모두의 도움 덕분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컨디셔닝 코치님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홈구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축하해주신 프런트 분들에게도 감사하고, 매 경기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의 앞자리를 '3'으로 바꾼 오승환은 이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정조준한다. 아울러 더 많은 세이브를 쌓고자 한다.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오늘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의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는데, 앞으로 후배들이 내 기록을 보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세이브를 따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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