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베테랑' 두산 유희관, 페이스 회복은 언제쯤
'위기의 베테랑' 두산 유희관, 페이스 회복은 언제쯤
  • 뉴시스
  • 승인 2021.04.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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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
박민석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 2루 두산 유희관이 교체되고 있다. 2020.10.22.mspark@newsis.com
박민석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 2루 두산 유희관이 교체되고 있다. 2020.10.22.mspark@newsis.com

권혁진 기자 = 두산 베어스 베테랑 투수 유희관이 이번에도 5이닝을 못 버텼다.

유희관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0개. 직구(41개)아 체인지업(15개), 슬라이더(11개), 커브(3개)를 섞어 던졌다,

지난해 10승11패로 KBO리그 역대 4번째 8년 연속 1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유희관은 올 시즌 초반 크게 고전 중이다.

이 경기 전까지 세 차례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0.45로 부진했다. 한 번도 5회를 넘기지 못하면서 불펜진의 조기 등판을 불러왔다.

4번째 등판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시작과 함께 터진 타선 덕분에 2점차 리드를 등에 업은 유희관은 1회말 김혜성-이정후-서건창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힘 있는 타자들과 만난 2회는 쉽지 않았다. 첫 타자 김웅빈을 초구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유희관은 프레이타스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유희관은 송우현에게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때 1루 주자 프레이타스가 2루로 향했다.

키움은 흔들리는 유희관을 거세게 몰아쳤다. 박동원이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용규는 우익수 옆을 지나 담장까지 굴러가는 1타점짜리 3루타를 이끌어냈다. 김혜성이 우전 안타로 이용규를 불러들이면서 유희관의 2회 실점은 '4'로 늘었다.

3회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유희관은 4회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요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만 서건창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앞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2개를 늘렸다. 하지만 유희관은 4번타자 김웅빈에게 1루수 옆을 빠르게 스치는 2루타를 헌납해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유희관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두산 더그아웃은 우타자 프레이타스 타석이 돌아오자 유희관 대신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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