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라보나 킥' 라멜라, 올해의 골 수상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골잡이 해리 케인이 팀 동료 손흥민을 제치고 영국 런던 연고 클럽 소속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28일(한국시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런던 풋볼 어워즈 2021 시상식에서 케인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 시즌 EPL 득점 선두(21골)를 달리고 있는 케인은 손흥민, 메이슨 마운트(첼시), 데클란 라이스, 토마시 수첵(이상 웨스트햄) 등 경쟁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9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손흥민은 케인에게 밀려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케인은 정규리그에서만 21골(13도움)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31골(16도움)을 기록 중이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총 9개 부문에 걸쳐 수상한다.
올해의 감독에는 올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돌풍을 일으킨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상은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가 차지했다. 또 올해의 골키퍼상은 웨스트햄의 루카시 파비안스키가 받았다.
또 올해의 골 주인공은 북런던 더비에서 환상적인 라보나 킥을 성공한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번리전 70m 환상골로 올해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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