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선수 지정병원 30곳 확보 전망
도쿄올림픽 선수 지정병원 30곳 확보 전망
  • 뉴시스
  • 승인 2021.04.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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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500명 파견 요청도
코로나19로 의료진 확보가 최대 과제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 조형물을 시민들이 촬영하고 있다. 2021.04.06.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 조형물을 시민들이 촬영하고 있다. 2021.04.06.

김혜경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의료계가 심각한 인력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을 위한 지정병원을 30곳 정도 확보할 전망이다.

27일 일본 TBS방송은 관계자를 인용해 대회 조직위가 이같은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이용하게 될 지정병원은 대학병원 및 도립병원 등으로, 조직위는 도쿄도 내 10곳, 도쿄 이외 지역에 20곳 정도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선수촌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검사실을 설치하며, 대회 기간 중에는 24시간 태세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경기장 등에 의무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상당수의 의료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직위원회는 일본간호협회에 500명의 간호사 파견을 의뢰했다.

조직위원회는 "지역의 의료 체제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본 전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심각해 의료진 확보는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6일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2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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