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자 명단 등재…"등판 한차례 거를 것"(종합)
류현진, 부상자 명단 등재…"등판 한차례 거를 것"(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4.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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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5월7일 오클랜드전 복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투구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에서 몸 상태를 논의하고 있다. 류현진은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삼진으로 호투했지만 4회 2사 후 근육 통증으로 자진 강판하면서 2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2021.04.2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투구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에서 몸 상태를 논의하고 있다. 류현진은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삼진으로 호투했지만 4회 2사 후 근육 통증으로 자진 강판하면서 2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2021.04.26.

김주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른쪽 엉덩이 근육 염좌 증세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하다 4회말 2사 1루에서 하체 쪽에 통증을 호소,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단은 "류현진이 오른쪽 둔부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몸에 긴장 증세가 나타난 거 같은데 심하지 않기 때문에 부상이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며 "부상자 명단까진 안 갈 것 같다. 정상적인 훈련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부상자 명단을 피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캐치볼을 하며 훈련을 소화하려 했지만, 여전히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선발 등판을 한 차례만 거르고, 다음주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MRI 검사를 받았고, 결과도 좋았다. 미세한 증상이 있는 것"이라면서 "다음주 오클랜드에서는 등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27일로 소급적용된다. 이르면 5월7일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 나설 수 있다.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2년 만이다.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9년 4월 왼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그는 8월 목 통증으로 한 차례 쉬어간 바 있다.

토론토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는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했다.

올해는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MLB닷컴은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토론토 마운드를 지적하며 "류현진까지 잃으며 선발 로테이션은 더욱 얇아지게 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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