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이게 리얼이지"…'트래블버디즈2' 국내여행기(종합)
김재중 "이게 리얼이지"…'트래블버디즈2' 국내여행기(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4.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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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29일 오후 라이프타임 예능 '트래블버디즈 2: 함께하도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1.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29일 오후 라이프타임 예능 '트래블버디즈 2: 함께하도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1.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임종명 기자 = 가수 겸 탤런트 김재중이 라이프타임 리얼리티 여행예능 '트래블버디즈 2: 함께 하도록'으로 돌아왔다.

'트래블버디즈2' 측은 29일 오후 유튜브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트래블버디즈'는 김재중이 홀로 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낯선 친구, 스쳐 간 친구, 친한 친구 등을 만나며 함께 하는 이야기다. 지난해 2~4월 방송된 시즌1은 김재중의 아르헨티나 여행기를 다뤘다. 시즌2는 국내 여행기를 담고 있다.

김재중은 이날 "시즌1 촬영 때부터 이미 관계자 분들과 이야기를 했었다. 확답이 없던 상태였는데 시즌2 제안이 온 순간 전 바로 하겠다고 했다. 아무것도 듣지 않고 승낙했다"고 말했다.

홀로 여행에서 중간중간 사람도 사귀고 해야 하는 만큼, 사교성이 필요할 법도 하다. 김재중은 "저는 사람과의 사교성보단 동물과의 사교성이 정말 좋지 않았나 싶다. 신기하게 저는 가는 곳마다 동물들이 계속 저한테 달라붙더라. 길거리 들고양이조차도"라며 웃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사교성이 좋지 않다고 느꼈다. 우리 연출팀 분들이 미워죽을 뻔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너무나 감사했지만 순간순간 지옥같은 찰나도 있었다. '왜 나를 이곳에 데려왔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희로애락이 다 있더라.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게 잘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코로나19로 외국에 못가는 상황이다 보니 국내에서 할 수 있는 더 특별하고 재밌는 것들이 많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컸다. 결과적으로 상당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29일 오후 라이프타임 예능 '트래블버디즈 2: 함께하도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1.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29일 오후 라이프타임 예능 '트래블버디즈 2: 함께하도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1.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1과 다른 차별점에 대해 "우선 제가 첫날 빼고는 프로그램 구성 같은 걸 하나도 안봤다. 알고 촬영하니까 리액션 같은게 약하다는 걸 스스로 느꼈기 때문"이라며 "보통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스태프들의 반응, 웃음소리 같은게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트래블버디즈2'는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많이 들어온다"고 했다.

김재중은 "이게 리얼이다. 훨씬 더 리얼리티에 가깝다"라며 컨셉이나 조작 없는 날 것 그대로의 리얼리티 여행기임을 강조했다.

관전 포인트로는 다양한 포맷과 평범한 동네 청년으로서의 김재중을 꼽았다.

김재중은 "일단 여행 프로그램에 있는 자연 광경, 먹방 포맷 이상의 다양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다"며 "편한 동네 청년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살이 쪘다가 빠졌다가 풍선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스태프를 최소화해 떠난 여행이기 때문에 저도 매니저 한 분만 있었을 뿐 헤어나 메이크업해 주시는 분들이 없었다. 그래서 저 자체를 내려놓고, 감정도 내려놓고, 이성을 잃게 됐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시즌2에는 게스트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어떤 게스트들이 나올지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게스트들 중에는 친한 분도 있고, 만나고 싶었던 분도 있다. 그리고 '이분과 내가 왜 만났지?' 싶은 분도 있었다. 특별한 인연들과 가진 시간이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직접 쓴 일지 '도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재중은 "도록은 하루를 마감하면서 그날을 정리하면서 작성한 것인데 딱 반만 썼다. 나머지 반은 이벤트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고 했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29일 오후 라이프타임 예능 '트래블버디즈 2: 함께하도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1.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29일 오후 라이프타임 예능 '트래블버디즈 2: 함께하도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1.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는 경기 용인 처인구를 꼽았다. 김재중이 군 복무를 한 55사단이 있는 곳이다. 김재중은 제작진이 자신을 왜 그곳에 데려갔는지 모르겠었다며 어리둥절해 했다.

김재중은 "55사단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캐러밴 캠핑장이 있다. 캠핑장 앞에는 경전철역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10분 정도를 가면 또 에버랜드라는 놀이동산이 있다. 느낌이 상당히 이상하다. 폭죽이 터지는지 포탄이 터지는지 모르는 중간지역에서 캠핑을 한다"며 "정말 좋다"고 추천했다.

'트래블버디즈'를 향한 애정도 표현했다. 김재중은 "제 마음속에는 시즌3에 대한 계획이 상당하다"며 "시즌제 그런 것 없이 매해 찍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즌2는 다음달 13일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선공개한 뒤 이후 라이프타임 채널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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