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음에 최대한 가깝게"…11.1.4 채널로 무장한 삼성 사운드바 '주목'
"원음에 최대한 가깝게"…11.1.4 채널로 무장한 삼성 사운드바 '주목'
  • 뉴시스
  • 승인 2021.05.01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은 기자 =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현장감 있는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진화된 사운드바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사운드바 HW-Q950A에서는 한 단계 더 진화한 11.1.4 채널을 구현한다. 기존에 전방과 측면 대비, 후방 서라운드 채널 수가 적어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정보량이 줄어드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롭게 2개의 채널을 보강한 것이다.

추가 채널은 후방 서라운드 스피커 측면에서 사용자가 위치한 공간 측면 벽을 반사해 전달한다. 덕분에 비행기가 지나가거나 자동차로 추격하는 등 역동감 넘치는 장면에서 생생한 서라운드 효과를 전달해준다.

일반적으로 11.1.4 채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AV 리시버와 추가로 5개 채널 지원을 위한 멀티채널 파워앰프, 그리고 16개의 스피커와 복잡한 케이블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2021년형 사운드바인 HW-Q950A에서는 이 고품격 사운드를 단 4개(본체, 서브 우퍼, 후방 스피커 2개)의 스피커로 구현해냈다.

음향은 직접 듣는 소리보다 주변의 벽과 천장, 바닥에 반사되어 들리는 소리의 양이 더 많다. 때문에 같은 제품의 소리라도, 공간의 크기와 모양, 벽의 재질에 따라 사용자가 느끼는 소리는 다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음향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스튜디오에서 의도한 원음에 근접한 소리를 내는 ‘스페이스핏 사운드’ 기능을 탑재했다.

청취 공간의 크기와 잔향 특성을 삼성전자 QLED TV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파악한 후, 사운드바가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간에 최적한 소리를 재생해주는 식. 이 기능은 사운드바 HW-Q700A 이상 모델에서, TV Q70A 모델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HW-Q900A 이상 사운드바 모델에서는 TV 마이크 대신 서브 우퍼에 탑재된 마이크로 공간을 파악하는 ‘오토 EQ(Auto EQ)’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역이 지나치게 증폭되거나 다른 소리에 의해 상쇄되는 것을 보정해 최적화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TV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TV 모델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미니멀한 사이즈와 인테리어를 고려한 마감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S 시리즈에는 ‘센터 스피커’가 더해진다. 기존 최대 4채널에서 5채널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큰 공간에서 여러 명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 시청할 경우, 센터 스피커가 없다면 가장자리에 앉은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까운 한쪽 채널만 들리게 된다. 또 음성과 화면의 위치가 동기화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새롭게 추가된 센터 스피커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 정중앙을 벗어나더라도 소리가 TV 가운데에서 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TV와 연동해 현장감 넘치는 입체 음향을 들려주는 ‘Q-심포니’ 기능을 더 많은 제품에 적용해, 보다 많은 가정에서 입체적인 사운드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