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입술 관리
겨울철 입술 관리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12.04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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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고 피가 날 때가 있다. 입술을 보호하기 위해 립밤을 바른다. 

립밤을 바르면 얇은 수분막이 입술을 보호해 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이 수분막은 증발하고, 입술은 더 건조해 진다. 건조해진 입술에 립밤을 또 바르면 수분막이 증발하면서 입술은 더욱 건조해 진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부과 Crystal Aguh 박사는 손과 입술이 겨울철 신체부위 중 옷으로 덮이지 않고 노출된 부분으로 더 건조해 진다고 말했다.

입술은 우리 신체의 다른 피부와 다르게 보이지만 매우 유사하다. 우리 피부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바깥쪽에는 각질이 많은 표피, 그 다음은 진피, 가장 안쪽에는 피하지방층으로 이뤄져 있다. 입술도 마찬가지로 표피층과 그아래 진피층으로 이뤄져 있다.

피부와 입술의 주된 차이는 각질층이며 일반적으로 외부 물질로부터 보호 장벽을 만든다. 그 보호 장벽이 입술에서는 훨씬 얇다. 

또한 입술에는 모낭이나 피지샘이 없다. 피부에는 일반적으로 피지와 땀이 혼합돼 얇은 코팅 막을 만들어 피부를 감싸는 보호막을 만든다. 하지만 입술은 피지샘이 없어 강력한 막을 형성하지 못한다. 

일부 립밤에는 박하향을 나게 하는 멘톨, 살리실산, 신남알데히드, 페퍼민트향이 나게 만드는 성분들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입술을 건조하게만든다.  

미국의 툴레인대학교 피부과 Leah Jacob 박사는 "일부 피부가 민감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이 성분이 든 립밤을 바를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Jacob 박사는 "입술을 진정 보호하고 싶다면 연화제 립밤을 두껍게 바르거나 자외선차단이 가능한 연고를 바르라"고 조언한다. 혹은 바세린이나 글리세린  역시 입술 보호에 탁월하다고  추천한다. 무엇보다도 집안의 습도를 적절하게 맞추라고 한다. 수분 유지를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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