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4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 견인…2승은 불발(종합)
김광현, 4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 견인…2승은 불발(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5.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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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타석때 대타와 교체
팀은 6연승 행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5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김광현은 4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하고 팀이 2-1로 앞선 4회 말 대타로 교체됐다. 2021.05.0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5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김광현은 4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하고 팀이 2-1로 앞선 4회 말 대타로 교체됐다. 2021.05.06.

김주희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 박자 빠른 교체 속에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안타 2개,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삼진 2개를 잡고 1실점했다.

투구 수는 66개. 포심 패스트볼(23개)과 슬라이더(25개), 커브(13개), 체인지업(5개)을 섞어 던졌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9에서 3.06까지 내려왔다.

코로나19 특별규정으로 7이닝만 진행된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는 4-1로 메츠를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김광현은 시즌 2승 도전이 무산됐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라이언 헬슬리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첫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김광현은 피트 알론소에 우전 안타, 마이클 콘포토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케빈 필라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제프 맥닐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쾌투가 펼쳐졌다. 2회를 공 7개 삼자범퇴로 끝낸 김광현은 3회에도 뜬공 하나와 내야 땅볼 2개로 막으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4회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콘포토를 볼넷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필라에게 3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맥닐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놓고도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다.

대량 실점 위기에 놓인 김광현은 제임스 맥켄에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타구를 한 차례 잡았다 놓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김광현의 실점이 나왔다. 하지만 2루 주자는 3루에서 아웃시켰다.

더 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김광현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조나단 비야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고,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그러나 김광현은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1로 앞선 4회말 1사 1, 3루 김광현의 타석이 돌아오자 대타 맷 카펜터를 냈다. 카펜터는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진 못했다.

김광현이 일찍 물러난 세인트루이스는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1회말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솔로포로 선제점을 챙긴 세인트루이스는 3회 딜런 칼슨과 폴 골드슈미트, 아레나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2-1로 앞선 5회말에는 2사 후 아레나도가 메츠 유격수 린도어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후속 폴 데용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아치를 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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