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비만인 진행성 위암 환자 로봇 수술 생존율 높아
연세암병원, 비만인 진행성 위암 환자 로봇 수술 생존율 높아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1.05.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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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어려운 비만인 진행성 위암 환자의 경우 로봇 수술이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에 비해 생존율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 환자 중 진행성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185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개복수술 등에 따른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인 185명을 로봇수술(54명)과 복강경수술(62명), 개복수술(69명)군으로 나눠 생존율을 비교했다. 환자들은 진행성 위암으로 D2 림프절 절제술(진행성 위암에서 위와 주위의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연구결과 로봇수술군의 생존율과 무병 생존율이 복강경 수술군이나 개복 수술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지금까지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 세 가지 초기 수술 결과나 생존율을 모두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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