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 막지 못해
바르셀로나, UEFA 여자 챔스리그 첫 우승
바르셀로나, UEFA 여자 챔스리그 첫 우승
안경남 기자 = 지소연(30)이 선발로 출전한 첼시 위민(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우승에 실패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스웨덴의 예테보리의 고텐부르크 스타디움서 치러진 FC바르셀로나 페메니(스페인)와의 2020~2021시즌 대회 결승에서 0-4로 완패했다.
지소연은 이날 선발로 나와 후반 27분 에린 커스버트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창단 첫 유럽 제패를 노렸던 첼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와 리그컵에서 우승해 '더블(2관왕)'에 성공한 첼시는 여자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4개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일단 '쿼드러플(4관왕)'은 좌절됐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구단 창단 첫 여자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 클럽으로는 최초이자 UEFA 챔피언스리그 남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구단이 됐다.
승부는 전반에 갈렸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첼시 멜라니 로이폴츠의 자책골로 앞서나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알렉스 푸테야스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또 전반 21분에는 아이타나 본마티, 전반 36분에는 카롤리네 그라함 한센의 연속 득점으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후반 교체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으나, 끝내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