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늘어나는 척추환자
겨울이면 늘어나는 척추환자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12.06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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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몹시 추울 것이라는 사람들이 많다. 날이 추우면 척추 관절병원은 많이 바빠진다. 다른 계절보다 많이 늘어나는 환자는 단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와 척추압박골절 환자일 것이다. 올겨울은 눈이 많이 와 빙판길이 많을 것이라 예상한다.

우리의 몸은 겨울에 더 아픈  것이 당연하다. 외부활동은 줄고 추위로 온몸이 긴장상태가 되기 쉽고 혈액순환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근력까지 부족한 사람은 더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최근 자고 일어났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 병원을 찾았다는 사람은 전날 추운 날씨에 외부에서 무거운 짐을 날랐다고 한다. 이사람은 물리치료 두 번 받고 주사 한 번으로 나았다.

겨울철 갑작스런 허리통증은 단순 근육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는 근육주사나 물리치료,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치료만으로도 곧 좋아질 수 있다. 추위로 인한 허리통증은 평소 생활 속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이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찜질이나 반신욕도 좋다.

척추압박골절
척추압박골절

척추압박골절은 단순 근육통으로 나타나는 허리통증과는 차원이 다르다. 외부 압박으로 인해 척추뼈가 부러지는 것인데,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낙상이 요인일 수도 있지만 기침을 하거나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주로 노년층에 많은데, 뼈 노화와 골다공증이 있는 상태에서 외부 충격을 받아 골절이 일어나는 것이다. 기침이나 상체를 갑자기 들어 올리는 충격에서 골절이 오니 이미 뼈 상태가 많이 안좋은 상황이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만 압박골절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일뿐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안전을 기해야 한다.

척추를 다치지 않으려면 척추를 중심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근력을 키우는 데 노력하며 걷기 등의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날이 추운 만큼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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