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위암 수술 후 식이, 영양, 통증 조절 등 방법 회복 효과 확인
화순전남대병원, 위암 수술 후 식이, 영양, 통증 조절 등 방법 회복 효과 확인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1.05.21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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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후 식이, 영양, 통증 조절 등의 방법이 환자의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위장관외과 정오 교수팀이 의학 학술지 클리니컬 누트리션(Clinical Nutrition) 5월호에 '위암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 적용 사례' 논문을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조기회복 프로그램은 위암 수술 환자에게 통상적으로 시행하던 치료 방법에서 탈피해 식이, 영양, 통증 조절, 수액 공급, 재활 등의 방식으로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다. 

정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뒤 조기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들을 분석했으며 적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수술 후 재원 일수가 평균 3일 정도 단축된 것을 확인했다.

또 출혈, 복강내 감염과 같은 주요 합병증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위장관외과는 지난 2009년부터 위암수술 환자에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으며 효과와 연구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정오 교수는 "위암 환자의 수술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근거 중심의 적절한 수술 후 치료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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