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사회에 기여할 방법 고민…서울시장 출마 권유 받아"
김동연 "사회에 기여할 방법 고민…서울시장 출마 권유 받아"
  • 뉴시스
  • 승인 2021.05.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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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2년간 성찰…국가에 돌려드릴 대안 생각"
"6월초 출간…정치와는 무관, 기회복지 내용 담겨"
"총리 제안? 노코멘트…대선 이야기할 상황 아냐"
김동연 유쾌한반란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금융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청년들과 공감, 소통의 장, 영리해(Young+Understand)’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1일 "부총리를 그만두고 2년 동안 성찰도 하고 국가나 사회로부터 받았던 많은 것에 대해 제가 돌려드릴 수 있는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유쾌한 반란이 주관하는 '청년들과의 공감, 소통의 장 영리해(Young+Understand)'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사회를 위해 작은 기여를 할까 그런 마음에서 책을 하나 쓰고 있는데 얼추 마무리가 돼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책 출간이 대선행보와 관계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도 모르게 언론이 앞질러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전혀 상관없는 책"이라면서 "제가 지금 대선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는 청년들이 주인공인 자리다.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시면 난처하다"고도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 전 부총리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잇는 '플랜B'로 거론하면서 정치권에선 그의 대선 출마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부총리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회복지' 모델을 제안한 데다 책 출간 계획까지 알려지면서 '결심'이 선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 상황이다.

김 전 부총리는 자신의 책과 관련해 "자서전도 아니고, 자서전 쓸 주제도 못된다. 우리 사회의 진짜 문제가 뭔지, 그런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답을 가져야 하는지, 답이 있다면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책에 썼다"면서 "그 세 가지 파트 중 하나가 기회복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책은) 6월초쯤 나올 예정인데 정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전 비대위원장은 CSB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부총리가 여당으로부터 서울시장 출마 제안을 받았고 최근 총리 인선에서도 얘기가 오갔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총리는 "서울시장 제의는 받은 적이 있다"면서 "총리에 관한 건 인사권에 관한 문제라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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