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26일 LAA전 선발 출격…MLB 첫 피안타 오타니와 재회
양현종, 26일 LAA전 선발 출격…MLB 첫 피안타 오타니와 재회
  • 뉴시스
  • 승인 2021.05.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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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 승 도전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1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투구하고 있다. 양현종은 0-0으로 맞선 5회 현재 무실점 호투하고 있다. 2021.05.20.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1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투구하고 있다. 양현종은 0-0으로 맞선 5회 현재 무실점 호투하고 있다. 2021.05.20.

김주희 기자 = '선발 굳히기'를 노리는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LA 에인절스를 상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양현종을 26일 오전 10시3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빅리그 데뷔전 상대였던 에인절스를 한 달 만에 다시 만난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빅리그에 콜업됐다. 그날 곧바로 구원 투수로 등판, 4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거 양현종'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양현종은 꾸준히 마운드에 서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왔다. 시즌 성적은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이 중 2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묵묵히 자신의 책임을 다한 양현종에겐 기회도 찾아왔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지난 21일 "양현종이 현재 자신의 자리를 유지한다"며 앞으로 선발로 기용하겠단 뜻을 밝혔다.

양현종은 5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선다. 가장 최근 등판인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첫 패전을 떠안았다.

아직 승리가 없는 양현종은 LA 에인절스전에서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양현종과 메이저리그를 휩쓸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맞대결이다.

양현종은 빅리그 데뷔전에서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다 오타니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맞았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첫 피안타다.

오타니는 경기 후 번트 시도에 대해 "상대 투수가 뛰어나서 리듬을 잡지 못했다. 그럴 땐 (정상적으로) 깨끗한 안타를 치기보다 허를 찌르는 안타가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타 겸업을 하면서도 타자로 14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양현종이 다시 만난 오타니를 어떻게 상대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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