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벤투호 대신 김학범호로…백승호·이승우 합류
이강인, 벤투호 대신 김학범호로…백승호·이승우 합류
  • 뉴시스
  • 승인 2021.05.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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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올림픽대표팀 첫 소집
31일부터 제주도에서 소집훈련
벤투호 유럽파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 유럽파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지혁 기자 = 이강인(발렌시아)이 김학범 감독의 품에 안겼다.

7월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마지막 훈련과 평가전을 앞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강인을 포함한 훈련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올림픽대표팀의 6월 소집훈련과 평가전을 위한 소집명단 28명을 발표했다.

지난 3월 A대표팀에 승선해 한일전에 출전했던 이강인이 처음으로 올림픽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 중복 차출될 가능성이 큰 선수는 사전 협의를 거치기로 했는데 이강인의 경우, 김학범호로 합류하게 됐다.

대신 합류가 유력할 것으로 보였던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송민규(포항) 등은 A대표팀의 선발로 함께 하지 못한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포르티모넨세)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분데스리가에서 K리그로 옮긴 백승호(전북) 본격적인 담금질을 위해 합류한다.

31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모이는 김학범호는 다음달 12일과 15일 두 차례 가나와 평가전을 갖는다.

올림픽대표팀의 공식 경기는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3개국 친선대회에서 이집트와 브라질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이후 7개월 만이다.

가나와 평가전은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갈 18명 엔트리를 확정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가나는 올림픽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와 준결승,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4위전에서 모두 승부차기로 패할 만큼 올림픽 본선 진출팀과 전력 차가 크지 않다.

한국 방문 전 일본에서 일본 올림픽팀과 평가전을 치르기 때문에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에도 큰 어려움이 없어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6월 평가전 명단(28명)

▲GK =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안찬기(수원삼성)
▲DF = 강윤성(제주) 김진야(서울) 이유현(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수원삼성) 이상민(서울이랜드)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설영우(울산) 이지솔(대전)
▲MF = 김동현(강원) 백승호(전북) 정승원(대구) 이승모 이수빈(이상 포항) 맹성웅(안양) 김진규(부산) 이강인(발렌시아)
▲FW = 이승우(포르티모넨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 조규성 오세훈(이상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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