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및 치료,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로 개인 맞춤형 예방·치료
암 예방 및 치료,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로 개인 맞춤형 예방·치료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1.05.26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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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의 암 예방 및 치료 기술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 검사 도입으로 한 단계 발전했다.

25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미국의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예방적 유방·난소암 절제술을 받은 사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말기뇌종양 진단 후 표적치료법으로 4개월 만에 완치된 사례는 모두 NGS 검사를 통한 몸 안의 DNA 정보를 분석해 암 세포의 유전체서열상의 변이를 밝혀낼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NGS 검사는 환자의 적은 암 조직을 통해 1회에 수백 개 이상의 암 관련 유전자변이 여부를 신속 정확하게 찾아내는 검사 기법이다.

암을 일으키는 유전정보의 세부 진단과 각각의 환자 맞춤형 치료제 선택 및 위험도 평가, 예후 예측 등이 가능해졌다.

 또 환자별 맞춤형 항암제를 투여할 수 있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수 있다.

특히 강릉아산병원 등 국내 두 곳에서만 사용하는 PGM(Personal Genome Machine) NGS 검사 장비는 비소세포폐암 관련 23개 유전자 369개 변이를 동시에 분석해 곧바로 항암제를 적용할 수 있는 동반진단에 특화된 장비다.

함께 운영 중인 ION S5 검사 장비는 수백 개 유전자의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검사할 수 있다. 진단, 치료, 예후 예측에 유용하게 사용되며 종양 돌연변이 부담과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분석까지 가능하다.

하현권 병원장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은 과학적인 데이터가 쌓여감에 따라 환자 맞춤치료의 직접적인 연계성과 유용성, 중요도가 더욱 증대돼 향후 지역 암환자들이 가장 효과적인 맞춤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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